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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암호 상고대 “청둥오리”의 겨울나기 (영하 20.2° 추워요~!) 춘천(봄내) 소양강의 겨울은 청둥오리의 세상이다! 오늘이 영하 20.2°로 춥다고 한다. 춥기는 춥다. 그러나 내 어린시절 영하 30°를 오로내릴 때에 비하면 오늘 추위는 아무 것도 아니다. 그 때는 누구나 어렵게 살았던 시절이니까 춘운 것이 당연했다고 생각하고 잘 견디어 냈던 것 같다. 청둥오리의 놀이터 의암호수. 청둥오리는 무리를 지어서 인천상륙작전을 하듯이 수영하며 앞으로 전진 또 전징을 한다. 시도 때도 신속하게 없이 강 속으로 수쿠버다이빙을 한다. 먹이를 잡아 먹으며 맛을 보고 몸보신을 한다. 여러가지 운동을 통해서 근력과 정신력, 개인의 역량까지도 부지런히 키운다. 돌 이상 사이좋게 잘 지내는 모습도 발견할 수 있다. 사람같으면 추운 겨울날 물 속에서 수영한다는 것이 뼈가 시릴법도 한테 물에 .. 2021. 1. 9.
"소양강 처녀상(像)" - 봄내(春川) 늘 우리 곁에 있어 쉽게 볼 수 있는 "소양강 처녀상"이지만, 촬영하러 오늘 모처럼 "소양강 처녀상"을 찾았다. 요즘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서 "소양강 처녀상"이 무척 추울 것같다는 생각이 든다. "소양강 처녀상"에 인격을 부여한 생각이다. 일제 강점기 때 일본에 강제로 끌려가셨던 우리의 할머니들을 상징하는 소녀상에는 많은 사람들이 옷을 입혀주고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는 것은 같은 민족으로서 위로하고 안타까운 남다른 깊은 뜻이 있기 때문이다. 춘천(봄내)의 소양가에 있는 "소양강 처녀상"은 추운 겨울 강가에서 눈, 바람, 비를 맞으며 얼마나 추출까 하는 마음으로 생명을 불어넣어주고 싶은 마음이다. 춘천(봄내)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소양강 처녀상"을 설명하는 안내 방송"과 "소양강 처녀 노래"가 나오도록.. 2021. 1. 1.
공지천의 "청둥오리와 이름 모를 작은 새" 의 겨울나기(2020년 12월의 끝자락) 어제 성탄절을 보내고 오후가 되어 밖으로 산책을 나갔다. 아파트 주변 냇가를 거닐었다. 어제보다 날씨가 풀리고 기온이 조금 올라가서 그런지 사람들이 제법 걷는 모습이 보인다. 부부로 보이는 사람이 함께 걷는 모습, 혼자 걷는 사람, 나이 드신 할머니, 자전거 타는 학생들 등 제각기 건강을 위해 겨울임에도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얼마 걷다가 물가 얼음 위에 서있는 청둥오리를 발견했다. 숫자를 세어보니 10마리다. 청둥오리가 얼어붙어 있는 것처럼 꼼작도 하지 않고 얼음 위에 서있다. 대부분의 청둥오리는 요지부동 서 있었는데, 갑자기 두 마리의 청둥오리가 서서히 움직이더니 물가로 들어간다. 물 가장자리에 와서 대가리를 쑤셔 박고 열심히 물질을 한다. 뭔가를 잡아먹는 것 같았다. 용히 다가가서 동영상을 촬영하.. 2020. 12. 26.
봄내(춘천)의 밤 풍경 (夜景) - 공지천 유원지, 조각 공원 오늘도 기온이 많이 내려갔다. 겨울은 겨울이니까 추운 거라고 생각하며 저녁을 먹고 걷기 운동에 나섰다. 온의동에서 공지천까지 약 10분 정도의 멀지 않은 거리를 거닐며 겨울밤의 풍경을 모처럼 스마트폰에 담았다. 먼 옛날 내가 초등학교 다닐 때 소양로 1가에 살았다. 살던 집이 북향이라서 겨울이 되면, 시베리아의 추위를 견뎌야 했다. 모두가 부족한 시절인 1960년대다. 겨울이 되면, 찬바람에 손등이 터져서 거북이 등처럼 고동색으로 변했던 시절이다. 그때는 추운 줄도 모르고 장갑도 없었으니까 장갑을 끼고 다닌다는 생각조차도 못하고 추위는 당연히 견뎌야 하는 것으로 알고 살았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바보인지 무모한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그 당시는 모두가 부족하게 살았던 시절이니까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 2020. 12. 21.
드라마 "겨울연가", "준상이네 집"을 둘러보다. 드라마《겨울연가》의 촬영지 중의 하나인 "준상이네 집(강원도 춘천시 기와집길 31번 길(도로명 주소), 소양로 2가 90-7번지)을 가보았다. 2002년 1월 14일부터 3월 19일까지 방영된 이 드라마는 첫사랑이라는 운명으로 묶인 세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이다. 《겨울연가》드라마가 방영된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8년이라는 세월이 지났다. 드라마 극 중 인물 중에 준상이라는 사람이 있다. 준상이네 집이 소양로 2가 "기와집 골"이라는 마을이 있다. 과거에는 춘천에서 기와집 골 하면 부유한 사람들이 기와집에 많이 사는 마을이라고 했다. 가장 춘천다운 모습을 간직해온 기와집 골이 소양로 제2촉진지구 사업으로 마을 전체가 곧 사라질 예정이다. 이 곳은 정비사업으로 많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이주 시작과.. 2020. 1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