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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드라마 "겨울연가", "준상이네 집"을 둘러보다.

by 꽃피는 로박사 2020.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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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겨울연가》의 촬영지 중의 하나인 "준상이네 집(강원도 춘천시 기와집길 31번 길(도로명 주소), 소양로 2가 90-7번지)을 가보았다. 2002년 1월 14일부터 3월 19일까지 방영된 이 드라마는 첫사랑이라는 운명으로 묶인 세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이다.  

《겨울연가》드라마가 방영된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8년이라는 세월이 지났다. 드라마 극 중 인물 중에 준상이라는 사람이 있다. 준상이네 집이 소양로 2가 "기와집 골"이라는 마을이 있다. 과거에는 춘천에서 기와집 골 하면 부유한 사람들이 기와집에 많이 사는 마을이라고 했다.

가장 춘천다운 모습을 간직해온 기와집 골이 소양로 제2촉진지구 사업으로 마을 전체가 곧 사라질 예정이다. 이 곳은 정비사업으로 많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이주 시작과 함께 기와집 골의 주택을 철거하는 것은 순식 간에 이루어질 예정이어서 그 흔적조차도 찾아볼 수 없게 될 것이다. 이제 그 흔적이 없어지기 전에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남겨진 모습을 그대로 영상과 사진에 담아 기록으로 남겨서 사라질 기와집 골의 모습을 간직하고 싶다.

아스라한 추억으로 남겨지게 될 "준상이네 집"을 한 번 둘러보고 싶어서 다녀왔다. 지금은 2020년 12월 겨울철이라서 철거작업은 하지 않고 있어 준상이네 집 주변을 동영상으로 촬영하고 사진도 몇 장 촬영하였으나, 조만간에 시간을 내서 아직 촬영하지 못한 기와집 등 주변을 더 촬영해보고 싶다.    

대한민국은 지금 일본의 아베 정권 이후부터 일본과의 관계가 매우 좋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앞으로 양국 간의 관계가 개선된다면, "겨울연가"의 향수를 잊지 못하는 일본 관광객들이 "준상이네 집"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일본 여성들이 배우 배용준과 최지우를 잊지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배용준은 욘사마, 최지우를 지우히메라고 높임말로 불렀던 것으로 알고 있다. 당시 "겨울연가"로 인해 한류 열풍은 극에 달했다. 일본의 기혼 여성 중에 배용준에게 반해서 남편과 이혼을 한 여성도 있다고 들었다. 이는 어떻게 보면 일본이 갖고 있는 문화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지금도 18년 전의 한류 열품을 생생하게 기억한다. 

그 당시 내가 부산 어느 연수원에 합숙 연수받으러 갔을 때 강의가 끝나고 저녁 때면 기숙사에서 TV를 시청한다. 공교롭게도 "겨울연가"와 "여인천하"가 같은 시간대에 방영되었다. 당시 사극 "여인천하"도 인기 있는 드라마였고 많은 남자들이 무척 좋아한 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나는 드라마 "겨울연가"를 매일 보던 터라 다른 기숙사 방에 가서 한 연수생과 조용히 즐겁게 몰입해서 볼 수 있었다. 

나중에 알게 되었다. 드라마 "겨울연가"가 일본과 동남아에 수출까지 했다는 소식을 듣고, 나! 내가 좋은 드라마를 제대로 볼 줄 아는구나 하고 혼자 미소를 지어본 적이 있다. 벌써 18년 전의 아스라한 기억이지만 지금도 생생하고 그때의 인기 드라마 《겨울연가》 속으로 빠져들어 지나간 시간 상상의 나래를 펼쳐 본다. 

- 봄내에 사는 서울 아저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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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연가》는 대한민국에서 2002년 1월 14알부터 2002년 3월 19일까지 방영된 한국방송공사(KBS 2TV) 월. 화 미니시리즈이다. 첫사랑이라는 운명으로 묶인 세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이다.

본 드라마는 윤석호 PD의 계절 시리즈 중 《가을동화》(2000년)에 이은 두 번째 계절 드라마이다. 일본에서는 《겨울 소나타》(ふゆの ソナタ)로 방영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한류 붐을 불러일으킨 휴먼 멜로드라마로 기획/제작한 것이다. 또한 25%의 압도적인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가을동화》 이후 이어진 월화드라마의 슬럼프에서 벗어났다. 2006년에는 뮤지컬이, 2009년에는 애니메이션이 각각 제작되었다.

= 개요

KBS 드라마본부의 윤석호 PD가 2001년 9월 초 17년간 재직했던 KBS를 퇴사하고, 팬 엔터테인먼트와 계약한 후, 프리랜서를 선언한 뒤에, 처음 내놓은 작품이다.

윤은경, 김은희 작가 콤비의 입봉작으로 오수연 작가가 스토리 텔러로 참여했다.

2000년 하반기에 방영한 사계절 드라마 가을동화》의 속편으로서, 운명적인 첫사랑에 대한 아름답고 슬픈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본 드라마 역시, 한류 붐을 일으킨 사계절 드라마가 제작되면서 이어 2003년여름향기》, 2006년봄의 왈츠》까지 최종적으로 완성된 사계절 드라마의 대장정이었다.

= 줄거리

“... 하지만 제 첫사랑이 저를 다시 부르면 어떡하죠? 이들에게 첫사랑은 선택이 아니고 운명이다.

춘천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던 시절에 서로의 첫사랑인 강준상(배용준 분)과 정유진(최지우 분). 하지만 준상이 불의의 사고로 죽게 된다. 그로부터 10년 후 인테리어 회사를 운영하는 유진은 라디오 PD이며 과거 준상의 라이벌인 김상혁(박용하 분)과 약혼을 한 상태다. 그러나 돌연 준상과 똑같은 외모를 가진 이민형이 나타나면서 유진은 혼란에 빠진다.

= 해외 방영과 한류 열풍

《겨울연가》는 대한민국에서는 윤석호 PD의 전작 가을동화에 비해서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으나, 타 방송사의 경쟁작인 《여인천하》, 《상도》에 맞서 30%에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하고 O.S.T는 30만 장의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그 외에도 한국에서 방송 시작과 동시에 중화민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홍콩, 태국, 베트남에 수출 계약을 맺어 50만 달러(한화 약 6억 6,000만 원)를 벌어들이면서 KBS 콘텐츠분석팀 측에서는《겨울연가》가 벌어들인 총부가가치는 134억 3,000만 원이라고 발표했다. 2004년 11월 26일 외교통상부는 우리 문화를 홍보하고 국가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한 문화외교의 일환으로 추진되어《겨울연가》가 7주간 아프리카 가나의 민간 방송사 TV3에서 방영된다고 발표했다.

2002년 11월 6일 KBS 드라마본부는 일본NHK 종합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디지털 콘텐츠 및 방송영상 콘텐츠 국제견본시"에서 조인식을 갖고 정식 계약을 체결했고, 한국에서 제작된 프로그램 수출가로는 사상 최고액으로 편당 수출가는 2백20만 엔(한화 약 2천2백만 원), 20부 전체 수출가는 4천4백만 엔(한화 약 4억 4천만 원)이었다. 일본에서는 당시 2003년 4월에 위성방송인 NHK-BS2에서 첫 방영되었는데, [18] 30∼40대 이상의 일본 여성들의 잊힌 아련한 첫사랑에 대한 순정과 기억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다는 평을 받으며 서서히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2004년 4월에 지상파 방송인 NHK 종합으로 옮겨져 방송되면서 엄청난 화제성을 모으며 일본 내한류 신드롬을 일으키는 큰 기폭제가 되었다.

《겨울연가》 첫 방송의 시청률은 도쿄 등 수도권에서 9.2%를 기록해 이 시간대의 역대 드라마의 평균 시청률 3.9%를 훨씬 웃도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고, 최종회에서 간토 지역에서는 20.6%, 간사이 지역에서는 23.8%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고 이와 같은 높은 시청률은 요미우리 신문, 아사히 신문 등 주요 언론에서도 경이적인 일로 보도될 정도였다. 또한 시청률 조사기관 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특히 간토 지역에서 20%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한 것은 《겨울연가》 방송 이후 사상 처음으로, 나고야 지역(주쿄 광역권)의 평균 시청률은 22.5%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방송 시간이 심야시간대인 밤 11 시인 데다 당시 아테네 올림픽 중계방송에 일본인들의 시선이 쏠려있다는 점에 비춰 이례적인 일로 꼽힌다. 또한, 시청자들로부터 "한국에서 방송 한 그대로의 '더빙하지 않은 오리지널판'으로 보고 싶다"는 요청이 쇄도하면서, 2004년 12월 20일부터는 NHK-BS2에서 한국어 대사 그대로에 일본어 자막을 붙인 노컷판(무삭제판)이 방송되었다.

일본에서 《겨울연가》 소설의 발행 부수는 상·하권 총 122 만부를 판매되었고, 오리콘에서는《겨울연가》의 공식 OST 3부작이 100만 장 이상 판매됐다고 발표하였다. 미디어 매출 비디오, DVD, 책은 2003년부터 2004년까지 매출은 90억 엔을 기록하는 등 NHK 종합의 부가 수입은 6억 원을 벌어들였다.

《겨울연가》의 O.S.T를 부른 (본명: 민관홍)는 일본의 골드디스크 대상 시상식에서 OST 부문 상을 수상했다. 2004년 3월 23일에는 앙코르로 방영되는 《겨울연가》를 기념해 NHK "겨울연가 앙코르 방영 기념 토크 행사"가 NHK 종합 주최로 후쿠오카에서 열렸고, 윤석호 PD, 박솔미 외에 주제가를 부른 류가 참석했다. 그 외에도 한국어 인기가 높아지자 2004년 4월 6일 개강한 NHK 교육방송의 《한글강좌》 교재는 기존의 판매량의 2배가 넘는 20만 부가 발행되었다. 2007년 7월 10일부터 9월 11일까지 도쿄롯폰기 힐즈TOHO 시네마즈 롯폰기 힐즈에서 극장 개봉되었다.

2004년 문화관광부(현 문화체육관광부)의 공식 집계에 의하면. 단일 드라마 사상 최초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여, 일본, 중화인민공화국, 싱가포르, 중화민국 등 10여 개국에 수출되어 특히 일본의 경우 1년간 1,072억 엔(한화 약 1조 720억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냈으며 단일 드라마로는 사상 최고액인 192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2004년 7월 25일 KBS 교양 문화국은, 일요스페셜을 통해 일본을 강타하고 있는 《"겨울연가"》의 인기비결과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한《일본 열도를 사로잡은 겨울연가 열풍》이라는 다큐멘터리를 방송했고, 2005년 1월 14일부터 한주에 두 편씩 총 10주에 걸쳐 이례적으로 지상파 채널에서 재방송되었다.

주연 배우의 배용준, 최지우, 박용하 등은 일본에서 큰 호평을 얻게 되었다. 특히 배용준일본 사회에서 "욘사마(배용준의 가운데 이름 용에 일본식 존칭어를 붙인 단어)" 열풍을 일으켰고, 일본의 유력 경제신문인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 신문은 올해 상반기 히트상품에서 2위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그 외에도 "한류"는 올해의 히트상품 1위를 차지했다. 또한, 2004년 당시 일본 수상이었던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는 “욘사마가 나보다 더 인기 있다”라고 언급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드라마의 주요 배경지가 된 춘천남이섬일본인 팬들의 관광코스로 자리 잡게 되는 등의 북새통을 이뤘고, 최종화의 촬영지 배경이 된 거제도의 외도도 관광지로 인기를 끌었다. 또한 남이섬의 경우, 《겨울연가》가 중화민국, 싱가포르, 일본, 중화인민공화국 등 해외 각지로 수출되면서 함께 유명세를 타면서 관광객이 매년 20만 명이 늘어나 2009년에는 200만 명의 관광객(외국인 25만 명)이 찾는 국제 관광지로 발돋움하였다.

이외에도 《겨울연가》로 인한 관광 수요 파급효과, 국가 이미지 및 홍보 효과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계산이 어려울 정도이며, 이전의 일본인들이 갖고 있는 한국의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고, 후속 드라마의 외국 진출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한류 열풍의 대표적인 드라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한류를 연구하는 데 있어서도 주요한 키워드로 많은 논문에서 활용되고 있다.

* 자료 출처: Daum.net, "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