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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저녁 걷기, 다시 찾은 소양강처녀상, 소양2교 야경

by 꽃피는 로박사 2021.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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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저녁 걷기운동을 했다.

공지천으로 발길을 옮겼다. 코비드19로 인해 과거에 비하면 적은 인원이지만, 그래도 걷기운동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공지천에서 자전거길을 걸어서 춘천레고랜드로 가는 춘천대교까지만 걷기로 생각했는데, 걷다보니 6.25전적기념비를 지나 소양2교에까지 걷게 되었다.

시간이 조금 지난 저녁이고 날씨가 흐려서 저녁노을은 볼 수가 없었다. 공지천 배터 음식점.호프집에는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몇 몇 사람드이 찾아와 강바람을 느끼며 여유가 있는 저녁 시간을 즐기고 있었다.

바람이 스쳐가는 시원한 저녁이다.

요즘 텃밭을 열심히 관리하다보니 걷기 운동을 거의 하지 않았다. 걷기운동은 저녁보다 아침이 제격이라고 생각한다.

저녁 시간은 나무들이 뿜어내는 나쁜 공기가 사람에게는 그다지 좋지 않다고 한다. 아침에 운동을 할 수 없는 사람들은 그래도 저녁 시간의 밤하늘과 호수, 스쳐지나가는 사람이 좋아 저녁 시간에 호숫가를 즐겨 찾는다고 생각한다.

코비드19가 기승을 부려서 집에서 나오지 않는 사람들이 예전보다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사람사는 세상이다 보니

요즘은 사람이 코로나와 더불어 사는 모양새다.

나도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이 코비19 예방접종을 2차까지 마친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코비드19가 어느 구석이 박혀있는지 도무지 알 수 없는 참으로 요상한 세상이다.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것이 일상화된 요즘이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겁없는 사람들도 조금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스크를 쓰고 다닌다. 완전히 천지가 개벽해서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새로운 세상이 된 것이다.  

사람이 숨을 쉬는데 공기의 고마움을 모르듯이 나도 그렇고 다른 사람들도 마스크만 쓰면 코비드19를 막을 수 있다는  막연한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별 불편을 모르고 살아가는지도 모르겠다.

MBC 춘천문화방송국이 보이는 호숫가 풍경

컬러풍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