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

꽃사태 - 봄내 공지천 조각공원

by 꽃피는 로박사 2021. 4. 18.
728x90

 

 

춘천에 봄이 왔다.

계절은 어김없이 찾아온다. 계절의 오고 감을 어느 누구도 막을 수는 없다. 

2021년 4월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으로 꽃이 피기 시작했다.

아직까지도 지구 상에는 코비드 19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많은 사람이 하늘나라로 갔다. 많은 사람들이 쉽게 만날 수도 없게 된 지구 안의 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과 자동차, 자전거, 전철, 떠다니는 배  등은 변함없이 달리고 있다. 사람이 사는 세상에는 엄청난 변화를 가져오고 있지만, 자연은 여전히 자연의 섭리대로 변함없이 꽃이 피고 진다. 가장 원칙적인 것이 자연의 섭리다. 

인간이 자연을 따르고 배우고 자연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것이 진리라고 생각하지만, 인간은 아직도 교만하고 질서를 지키지 않고 자연의 순리를 따르지 않고 있다. 인간은 자연의 법칙을 따르지 않으면서 인간들 사이에서 서로 지지고 볶고 내가 잘났니, 네가 잘났니 하며, 도토리 키재기 하면 아귀타툼하며 살고 있는 것이 인간사다. 자연의 순리를 가장 따르지 않는 것이 인간들이다.

인간들이 틈만나면 법과 원칙을 말하고 있지만,

실상은 인간들이 가장 정직하지 않고 세상이 모두 엉터리 투성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어김없이 봄은 찾아왔고 어김없이 꽃은 피었다.

결코 한치의 오차와 에누리도 없이 계절은 찾아오고, 꽃은 핀다. 어김없이 땅 속에서 땅 위로 새싹을 치솟아 올라온다.

그래서 자연은 참으로 신비롭다. 

2021년 봄은 다시 오지 않는다. 지나간 시간은 절대로 다시 올 수가 없다. 연습도 없고 후퇴도 없다. 시간과 역사는 오로지 앞으로 나가는 전진뿐이다. 

오래 핀 꽃은 올해의 꽃이다. 내년에 피는 꽃은 올해와 모양이 다를 것이다. 그래서 역사 속의 꽃을 담기 위해 봄내 공지천을 나갔다. 꽃이 지기 전에 폰에 담아야 하기에 다시 올 수 없는 시간을 기록하기 위해 "봄내 공지천의 꽃사태"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