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공지천1 봄내(춘천)의 밤 풍경 (夜景) - 공지천 유원지, 조각 공원 오늘도 기온이 많이 내려갔다. 겨울은 겨울이니까 추운 거라고 생각하며 저녁을 먹고 걷기 운동에 나섰다. 온의동에서 공지천까지 약 10분 정도의 멀지 않은 거리를 거닐며 겨울밤의 풍경을 모처럼 스마트폰에 담았다. 먼 옛날 내가 초등학교 다닐 때 소양로 1가에 살았다. 살던 집이 북향이라서 겨울이 되면, 시베리아의 추위를 견뎌야 했다. 모두가 부족한 시절인 1960년대다. 겨울이 되면, 찬바람에 손등이 터져서 거북이 등처럼 고동색으로 변했던 시절이다. 그때는 추운 줄도 모르고 장갑도 없었으니까 장갑을 끼고 다닌다는 생각조차도 못하고 추위는 당연히 견뎌야 하는 것으로 알고 살았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바보인지 무모한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그 당시는 모두가 부족하게 살았던 시절이니까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 2020. 12. 21. 이전 1 다음